1. 친구들 잇달아 귀국.
바로 어제, 쟈피가 일본을 떴다. 교토에 처음 도착했을 때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우왕좌왕 하던 참에 교토에서 생존하는 몇 가지 팁을 알려준, 또 고교 시절부터 계속 친구로 남아 있어준 고마운 녀석이다. 당연하게도 1년간의 교환 유학 기간을 무사히 마치고는 눈 구경하기 힘들다는 교토에서 눈이 시리도록 맑은 하늘 아래, 눈 앞이 어지러울 정도로 내리는 눈을 맞으며 이곳 교토를 떴다.
또, 몇 일 있으면 일본에 와서 이래저래 티격태격하며 한편으론 의지도 하며 지냈었던, 지금은 도쿄에 있는 전 룸메녀석이 곧 일본을 뜬다. 전부터 할아버님 건강이 좋지 못하다고 했었는데, 병환이 좀 더 심해지셨는지 아주 가버린단다.
글쎄, 차가운 교토 사람들에 둘러쌓여지내는 것도
그닥 외롭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왔는데, 몇 안되는 친구들 돌아간다니 좀 가슴이 시리다. 뭐어, 익숙해지겠지.
2. 오전 알바를 하나 더 시작했다.무려 4주 동안이나 찾아해매다가 어찌어찌 오전에 들어갈 알바를 찾았다. 퍼스트 키친이라는 패스트 푸드식 레스토랑에서 간단...하진 않지만 여튼 지지고 볶고 삶는, 뭐 그런 일이다. 익숙해지면 레지도 맡긴다는데...
...이거, 은근히 어렵더라 -_-;
새삼, 난 천상 먹는 인간인가벼~ 하는 생각이 들... [어이]
아직은 주 2~4회 정도 랜덤하게 돌리고 있는데 이것도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능
3. 한국집 소식.어무이가 또 짐을 보내셨다. 김치랑 간단한 반찬거리를 조금.
이것만으로도 돈이 꽤 나갈텐데;; 바리바리 싸서 보낼 것 없다니까 어무이도 참;;
...뭐어, 잘 먹겠습니다 [뭣;]
4. 최근.일도 해야겠고, 어차피 멀리 가긴 힘들 것 같아서 관서지방이나 빽빽하게 돌까- 하는 생각은 하고 있으나, 지난달 월급 받을 때까진 완전 거지 -_-; 월급 받으면 오사카나 가야지- 하고 막연하게 생각 중이다.
최근들어 웃음이 고파서 한국 예능과 일본 예능을 보기 시작했다.
뭐어, 그래봤자 군대서 깔짝 봤었던 1박 2일이나 천하무적 야구단이라던가 남자의 조건 정도지만, 자주 보진 않았던지라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다 =ㅂ= 응, 웃고 살아야지 [끄덕끄덕]
체류 기간, 특히나 이곳 교토에 오고서 이것저것 생각만이 많아졌다.
뭐어, 이건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기로.
마지막으로...
보고 싶다...
보고 싶다
보고 싶다...!...그나마 집 근처 상영관에서 개봉 안 한 게 최후의 방어선.
안 그랬음 굶어가면서 보러 갔을지도 몰라;;;